필요한 지식정보를 유튜브로 검색할만큼 영상의 시대가 도래했다. 심지어 외국어로 된 영상도 자막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소비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사각지대가 있다. 시각장애인이나 시약자의 경우 외국어로 된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가 여간 어렵고 번거롭다.

유니크굿컴퍼니는 기존 영상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고 시각장애인이나 시약자들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오픈더빙플랫폼인 ‘헬렌'을 개발했다.


유니크굿컴퍼니 제공


회사 측은 "보이스오버 기능으로 자막을 기계음성으로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는 영상 분위기를 충분히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봉사단체에서 책이나 영상의 일부를 녹음해서 제공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시약자들이 외국어 영상콘텐츠를 접근하기 쉽지 않다고 전한다.  


유니크굿컴퍼니의 영상 더빙 플랫폼인 ‘헬렌'을 통해 누구나

영상 더빙에 참여할 수 있다. / 유니크굿컴퍼니 제공


이와 같은 음성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된 헬렌은 노트북과 이어폰만 있으면 누구나 유튜브와 TED 등의 영상 속 자막을 읽고 더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어로 된 영상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동기화된 더빙오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헬렌은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더빙에 참여할 수 있게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더빙 콘텐츠 생산자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헬렌의 이름도 미국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인 헬렌 켈러에서 따왔다.

지식·봉사 기부 플랫폼으로도 주목받는 헬렌 프로젝트는 사회적 변화를 촉발하는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파워온챌린지'를 통한 임팩트 투자로 시작됐다. 더빙에 참여하고 싶다면 헬렌 홈페이지(https://helen.live) 접속 후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헬렌은 외국어 기반 영상 콘텐츠 소비의 장벽을 낮춰주며 내레이션 분야에서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IT조선 / 2018.11.18 / 차현아 기자 ]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8/2018111800034.html